2010년 2월 21일 일요일

오디오질...

  어제 인켈 인티앰프, CDP와 내친김에 이퀄라이저도 같이 센터에 맡기고 왔다. 자잘한 수리도 수리지만 아무래도 93년 제품이란 게 마음에 걸려왔다. 아무리 먼지 먹고 안 써왔다지만 내가 가지고 온 지도 3, 4년 남짓 되어간다. 93년이면 고2인데... 요즘 나한테 자꾸 입시 상담같은 걸 하는 그놈이랑 동갑이란 거 아닌가.


  그 무거운 놈을 엄마를 닥달해서 센터에 맡기고 온 뒤 은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텅 비어있는 서랍 위(놓았던 곳)도 보니까 좀 느낌이 색다르고... 얼마 전 DAC-2가 놓여져 있긴 했지만 그 쪼그만 게 있어서 그 시커멓고 큰 것들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던 느낌이 들겠나. 당연히 어색하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나름 사서 하는 고생이다. 더 좋은 소리 듣겠답시고... 내 주변 친구들은 그냥 돈 좀 쓰는구나 생각하지만 HD650을 기점으로 친구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넘은 지는 꽤 됐다. 그나마 제대로 알고 있는 친구가 한명 있다.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것도 제대로 아는 친구(나는 블로그 하고 있다는 걸 알리지 않는 편이다). 사람이 유해서 나 말고도 친구가 많은 녀석이다. 그리 빠릿빠릿하지는 못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튼 남의 시선에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도 딱히 뭐라고 하지는 않는 친구다. 생각해봐라. 돈을 몇백만원 처붓고는 일본 음악이나 듣고 앉아있고... 미국이나 영국 계열의 팝, 혹은 국내 음악이 아니면 묘하게 무시당하기 마련이다. 무시당한달까. 맴돌 수 밖에 없다. 그들도 딱히 날 배척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전혀 지식이 없기 때문에 반응을 해 줄 수가 없는 것이다. 무시가 아니라 반응 불가라는 게 적절할 것이다.

  물론 그들이 반응을 해줘야 할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 자기가 관심이 없으면 마는 거지. 그나마 일본 음악이라는 화제에 걸쳐져있는 녀석도 하마사키의 M이나 Moments만 알고있고...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 것이다. 뭐 쉽게 말해서 약간 오덕질 좀 하는 놈들이라 이거지. 좀 격한 단어이긴 하지만 이쪽 방면으로만 지식이 깊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도리어 반갑지 않다. 그렇다고 그런 애들의 반응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아는 나도 그닥 다를 게 없을거다.

  솔직히 HD800 사놓고는 프린스~ 미타이나 아마이 이런 거 듣고 앉아있느니 뭐 딱히 할말은 없다. 닥치는 대로 듣는다고 변명해도 왜 닥치는 대로 듣는 부문이 이쪽인가 하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나저나 인티앰프 없으니까 DAC-2만으로는 HD800은 버거운 듯 하다. 에고...


  그래도 난 상관없다. HD800에 aiko 곡이 나오던 스트라우스의 봄의 왈츠가 나오던 시이나링고가 나오던 미즈하시 카오리[footnote]미야코, CD를 사버렸으니 뭐... 그래도 솔직히 나름 괜찮게 부른다[/footnote]가 나오던 동인쪽인 primary나 suara가 나오던 이건 내꺼잖아. 뭐 그래도 주변 시선이란 거를 전혀 신경 안 쓸 정도로 대담한 녀석은 아니지만. 솔직히 상관없다고 했는데 상관없겠나.


  그런데 그 친구가 내가 스베트라나 얘기도 하고 그냥 나의 헛된 꿈같은 소리를 해대니까 오디오하는 사람들 무섭다고 그러더라. 뭐 나도 어렴풋이 그런 것 같긴 했다. 그리고 오늘은 WAVE 음질 열화에 대한 엔하위키 글을 봤다. 이 사람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컴공으로서 아닌 것 같지만) 어떤 글에 있던 댓글은 좀 안타까웠다. 대충 말해서 오디오질 하는 인간들이 완전 ㅄ같다는 뭐 그런 식의 댓글이었다.

  솔직히 500만 원빵 이런 건 좀 아니었지만 그렇게 내가 하는 일이 남들이 보기에 볼썽사나운 것이었나 싶다. 폼나는 취미는 아니다 확실히. 남이 보기엔 뭐하나 싶을 정도로 자기만에 세계에 탐닉하는 그런 짓이긴 하다. 그래도... 새로운 소리를 만날 때의 즐거움. 그게 즐거웠기 때문에, 그 기억 때문에 하는 거다. 이건 오디오질 하는 사람도 안 하는 사람도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 게 아닌가 싶다. 과거에 느꼈던 소박한 즐거움이 시작이었는데... 이걸 잊어가는 게 아닐까.


  사실 나도 어느샌가 과시욕 같은 게 생기기도 한다. 딱히 자랑할 만한 거리도 아닌데 왜...
  다치바나는 새로움novelty에서 느끼는 즐거움 때문에 더 새로운 책을 찾는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만으로는 스무해도 안 살았는데 벌써 내가 왜 이 취미를 택하고 왜 즐겼는지를 잊어가고 있다. 정말 어린 놈이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남 뭐라 할 처지가 못되네...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DAC-2 이틀 후...

  DAC-2를 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 TV의 광출력에 대응할 기기의 필요
- PC의 음원을 더욱 활용


  그랬는데...


  일단 TV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절반의 실패라는 것... 지상파는 무조건 돌비디지털로 뜨기 때문에 들을 수가 없다. 케이블은 어차피 모노이고... 그래도 컴퓨터-TV-DAC를 거치든 컴퓨터-DAC를 거치든 둘 다 되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어차피 스피커도 없고 나중에 플레이어랑 같이 사게 되겠지...


  두번째, PC에 연결했는데도 꽤나 만족할만하게 나와줘서 고맙긴 한데... 6.3 헤드폰단이 이상하다? 오른쪽이 횅한 느낌. HD800도 650도 AD700도 다 그랬다. 800하고 650은 기본이 6.3인데 괜히 3.5를 달아서 써야 하잖아. ㄹ.ㅁ  더군다나 갖고있는 건 650 젠더 하나 뿐인데 이건 괜히 길게 생겨가지고는 중간에 끊어질 것 같아서 불안불안. AD700처럼 일체형이면 좀 안심...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뭘 써도 오른쪽이 횅하다는 느낌은 가시지 않는다. 내가 틀렸을리가 없다!

  그런데 이거 DDC인 UHF-1인가와 한 세트이긴 한데 동출력하니까 굳이 필요...가 있는걸까? 누구는 특성상 이거 한 세트로 팔아야한다면서 50만원을 불렀는데 25만원이 툭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는 스베트라나를 사고 싶단 말이다!

  뭐 방에서는 아날로그 출력 뒤에 있는 거로 앰프에 박아버리니까 상관은 없지만... 여튼 괜찮은 녀석 같다.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JAVS DAC-2

  이번에 중고로 지능일렉콤의 DAC-2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소는 여기 : http://www.jineung.co.kr/

  설명서를 보니 일본어도 있더군요. 영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일본을 다음 타겟으로 삼은 모양이더군요.

  30만 원 선의 DAC는 보통 국내 제품인 루비 캐럿이 석권?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지능일렉콤의 DAC, 의외의 복병인 중국제 svdac. 이쪽은 의외로 중국산의 추격이 거센 모양이더군요. 헤드폰클럽에도 최근 다른 중국 제품 이야기가 올라왔는데 풀 밸런스 헤드폰단이라니...



  일단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HD800을 사서 좋기는 한데 아직 뭔가 부족한 감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TV 스피커에 대한 불만이 스멀스멀 나와서 광입력이 되는 DAC가 필요했죠. 이 바보같은 테레비는 광출력만 합니다.

  DAC-2는 지금까지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돌비디지털을 지원하지 않으니 티비에서 PCM으로 바꾸라고 하는데 케이블 볼 때는 모노라 상관 없지만 지상파 볼 때는 스테레오가 나오는 게 아니라 다짜고짜 돌비디지털이 떠가지고는 아직 TV에 스피커 연결해서 쓸 날은 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빌어먹을 테레비는 바꾸지도 못하게 해놨군요. 파브엔 있던 거 같은데 엑스캔버스으으으으...

  어차피 DAC는 있어도 티비에 달 스피커는 없으니 상관은 없습니다. 피시용으로 쓰던 BOS-4100을 티비에 붙어봤는데 왠지 아니더군요. 방에 있는 거는 원래 홈시어터용이긴 한데 옮기려면 앰프까지 옮겨야하니 좀 껄끄럽군요. 언제 심심할 때 해봐야겠네요.


  덕분에 PC로도 괜찮은 수준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보너스로 이 93년산 앰프&CDP의 노후화에 대해 다시 살펴볼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 A/S센터를 한 번 가야겠더군요.
  그리고 HD800이 이렇게 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CDP가 좀 쏘네요. DAC-2로 바꾸니 훨씬 덜 해졌습니다. 빨리 수리하러 가고 싶은데 설날이 오네요.


  중고긴 하지만 거의 신품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최근 필테를 한 거 같은데 양산형으로 교체한 듯 싶습니다. 대놓고 설명서에 에이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거로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쏘는 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굉장히 딱딱해진 느낌이 드는군요. 그리고 헤드폰 앰프가 괜찮다고 하는데 여기에 있는 헤드폰단으로 HD800을 쓰기는 좀 그렇군요. 아직 수리가 필요할지도 모를 앰프지만 계속 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휴대용 CDP나 MP3P에 연결했을 때는 앰프에 연결하나 마나였는데 DAC-2는 확실하군요.



  아무래도 입문형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고 매물이 일정히 있을 놈 같습니다. 중고를린다면 한번 쯤 들어볼만한 DAC 같습니다.

2010년 2월 5일 금요일

戻れない明日 도착! 그리고....

  웁스시디에서 배송이 왔습니다! 사실 왠 택배? 했지만 생각해보니 웁스시디도 그냥 물 건너 있을 뿐이지 하나의 소매점이기 때문에 발매일 전에 물건 들여오고 발매일부터 판매하는 방식은 똑같으니까요. 미리 예약을 했으니 발매일인 3일에 발송을 한 거겠죠.

  뭐 이번에도 곡은 좋습니다! 막 개봉기 그런 것도 써볼까했지만 내일 시험을 앞두고 있는 누나방에 가서 디카 꺼내 오기도 그렇고 별로 그런 거 익숙지도 않다보니 글로 때우죠, 뭐.



  웁스시디 답게 사진을 한장 동봉해 주더군요. 예약 특전에 사진 하나 동봉해 준다고 써놨지만 사실 예약 아니더라도 지금껏 꼬박꼬박 한장씩 넣어줬었는데... 언제는 보너스로 3장인지 기억은 아니지만 여러 장 넣어 준 적도 있었는데. 어차피 넣어주는 걸 특전이라고 선전하다니!

  아니, 사실 넣어주는 거에 감사해야지요. ㅎ. 이번 사진도 괜찮네요. 스캐너가 없으므로 이런 사진은 올리기가 껄끄럽네요. 빛 반사가 좀 심해서...? 아 뭐 기술이 있으면 뭔들 못 올리겠습니까.


  여튼 aiko. 얼굴은 참 예쁜 사람이예요. 키가 너무 작아서 어색하게 보이는 게 약간 없잖아 있지만... 신은 공평한 걸까요?

  참고로 aiko 곡을 무손실로 얻고 싶다면 사는 게 좋습니다. 다들 별로 올리질 않고 저도 올릴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아니 이러면 말이 뭐는 올린 것 같이 들리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이 싱글을 마지막으로 제 책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HD800으로 시작하는 첫 싱글이 되겠네요. 여러모로 중요한 싱글이 되겠네요. 게다가 환율님까지 도와주니 오래오래 기억될 싱글이 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하하하ㅏㅏ 내 2만 원 ㅠ


  일단 CD에 대해선 이 정도만 쓰고요. 잠깐 마비 얘기를 하자면...


박드가 떳습니다!!! 아 근데 글자체 추가 못하나요


  내 인생에도 득템이란 것이 뜨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흑... 긴 세월이었어.

  솔직히 게임을 다양하게 한 것은 아니고 굉장히 설렁설렁하긴 했지만 제가 득템운은 꽤 없습니다. 마비노기는 그나마 오베 때부터 이리아는 커녕 반호르도 없던 시절부터 해왔지만 통행증이라는 게 처음 나오고 다들 키하를 돌면서 자이언트라는 무려 체력을 5씩이나 끌어올리는 신비로운 인챈을 먹어서 연명했던 그런 시절도 자이언트인챈 하나 못 먹어봤습니다. 키하는 꽤 돈 것 같았지만...

  참 그 시절 키하는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맨손으로도 돌지만...


  여튼...

  기분 좋은 날입니다.

  지금 HD800에서는 片思いダイヤル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삐뽀빠뽀~

2010년 2월 4일 목요일

2009, 음악 - 2

Lia*COLLECTION ALBUM Vol.2「Crystal Voice」

© Lia / queens label

 

 

  이 동네(?) 사람들은 안다면 아는 사람입니다. 일단 1집인 Colors of LIfe는 라이센스가 나왔기 때문에 갖고 있습니다. 굳이 일본, 그것도 애니메이션 등의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일단 들어보면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입니다. 한국에도 2번인가 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Colors of Life에 콘서트 후기 같은 것이 실려있더군요.

 

  발라드라고 해야할지 잔잔한 노래들이 주를 이룹니다. RF 온라인 이미지 테마곡이었던 THE FORCE OF LOVE는 국내에서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의 곡들이 대부분이라고 해두면 되겠군요. 그 외엔 약간 사이버틱한 곡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그거대로 즐길만한 곡입니다. 조금 속되게 말해서 듣는 사람 입장에선 건질 게 많은 가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족으로 일본 음악을 처음들을 때 특유에 영어가 어색한 경우가 많은데 LIa는 미국 등 외국 생활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 발음은 보통 한국인 이상이라고 할까요? 언급했던 THE FORCE OF LOVE도 전부 영어곡이고, 우타다 히카루처럼 바로 한국인이 들어도 별 위화감이 없는 곡이 있는 가수입니다.

 

 

1집 - 虹色ハミング

© marble / Lantis

 

  소속사는 잘 모르겠고 처음엔 란티스Latis 그 다음은 Mellow Head, 이번에는 GloryHeaven 레이블을 달고 나오는 군요. 뭐 그냥 듣기나 합시다.

 

  알게 된 건 ROUND TABLE featuring Nino와 비슷한 시기였습니다. 일단 뭐 여성 보컬이란 점에서도 비슷한...걸까요?

 

  솔직히 '건질 게 많다'고 단언하기는 좀 그렇고 '꽤 있다' 정도랄까요? 보컬이 그렇게 시원시원하지는 못하고 약간 뽑아내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잘 맞는 경우도 있고 안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곡들의 경우 좀 덜해진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말 marble 곡을 구하려고 온갖 발광을 떨었으니 빼먹고 갈 수는 없겠죠. 특히나 2집 수록곡인 現象の場所、それぞれの道の上는 대박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잘 들리는 곡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어디에도 또 삽입곡으로 쓴 모양이더군요. OST에 넣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곡을 찾으시는 분들은 marble 2집을 알아보세요.

 

 

茶太 Works Best

© 茶太 / SMD jutaku

 

 

  지금까지 나열했던 사람들에 비해서는 잘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원래 하마사키나 우타다 히카루를 적어야하는데 글을 좀 줄여볼까 해서 이번 마지막은 챠타가 차지했습니다. 짝짝(?)

 

  일단 저는 포테마요ぽてまよ의 엔딩이었던 うただね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선잠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영상과 곡과 목소리가 어우러져 새근새근 졸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그런 곡입니다. 듣는 이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가창력도 좋지만 이런 곡도 한번 들어봄 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うただね로 스타트를 끊고 그 즈음 空の記憶를 들었습니다. 곡들 대부분이 오묘한 분위기입니다. 빗소리가 나지를 않나... 특히나 첫 곡인 太陽은 묘한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가사도 재미있고, 어쨌든 한번 '꽃혔던' 곡입니다. 가끔 그런 곡이 있습니다. 한번 팍 꽃혀서 계속 득게 되는... 후크송도 아닌데 말이지요.

  저는 CDP를 쓰기 위해 오디오CD를 구워서 듣는데 空の記憶가 들어간 시디는 그렇게 80분이 잘 짜여져 나온 시디가 아닙니다. 중간에 Do As Infinity 앨범 반절 넣어주긴 했지만 전 곡이 맘에 쏙 들지는 않은 시디입니다. 그런데도 딱 한 곡, 2번 트랙인 太陽 때문에 제 시디 중에서도 많이 돌려진 놈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태양을 들은 건 2008년이니 2009년이 지난 시점에서 할 얘기는 아니겠죠. 올해 건진 놈이라면 싱글에 달랑 한 곡[footnote]연주곡까지 해서 딱 2곡 있는 싱글. よつのは Present Special이라고 되어있네요.[/footnote]있지만 그거 때문에 듣게 만드는 好きだよ와 Works best에도 있었던 것 같고 ちゃたのわ라는 앨범에도 있었던 step! jump!도 재미있는 곡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太陽와 step! jump!는 굉장히 밝은 가사 내용이군요. 고3이라 그랬나?

 

  요약을 하자면 멋진 곡은 없지만 재미있는, interesting한 곡을 만드는 가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09, 음악 - 1

  2009년. 대학생활이 시작된 해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보다는 좀더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군요.

 

  그냥 음악과 2009년을 키워드로 여러가지 지껄여보겠습니다.

 

 

 

 

 

 

 milk/嘆きのキス

© aiko/ponycanyon

 

  2월에 발매한 새 싱글입니다. 당연히 한정판 구입입니다. 이건 저의 암묵적인 룰.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포니캐년 코리아가 수입은 해줘도 라이센스는 안 내줍니다. 그리고 aiko 곡은 어둠의 루트를 이용하기도 힘들고 별로 이용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무리해서 사는 편입니다. aiko는.

 

  그래놓고 정작 자주 듣지는 않습니다. 곡은 좋지만 그게 aiko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중독성은 별로 없지만 언제 들어도 질렸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다만 줄곧 다른 곡들에 중독되어버려 들을 기회가 적어지는 것 뿐.

  뭐 쉽게 말하면 단물만 빼먹고 버리는 껌 같은 곡은 절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아직 그 단물에 기대고 있어서 자주 들어주지 못할 뿐입니다.

 

  그럼 다음은

 

 

홈페이지 메인

© YMCK/avex entertainment

 

  YMCK입니다. 아마 앨범은 에이벡스 레이블이라 SM에서 라이센스반을 줄 것 같…습니다만 2집까지는 파스텔에서 내고 3집은 로엔엔터테이먼트. 4집인 패밀리 쿠킹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SM이 다시 가져갔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빨리 내야지 젠장할 녀석들.

  그래서 결국 일본 갔을 때 샀습니다.

 

  칩튠음악으로 유명한 그룹이죠. 그냥 과거 패미콤 게임에서 듣던 뿅뿅뿅소리가 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되게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밀리 쿠킹이 제일 좋습니다. (폭신폭신 달걀로 오므라이스~)

 

 

 

 

 

 

 

 

 

 

2집 - Nino

© ROUND TABLE featuring Nino / Victor Entertainment

 

  2집까지 샀습니다. 파스텔뮤직에서 2집까지 내줬습니다. 기억에 혼선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SM에서 판권을 가져갔다는 소문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이면 진짜 SM…. 뭐하자는 플레이야.

 

  Nino 없이 그냥 ROUND TABLE은 오랫동안 활동했고요. 음악은 시부야케라는 얘기가 있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으니까 듣는거지.

  Nino와 같이 한 앨범이나 싱글은 애니메이션과 인연이 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ARIA를 통해서 알았고요. 하지만 막상 듣다 보면 애니메이션에서 쓰인 곡들보다는 다른 곡들이 더 좋습니다. 아니 다 좋습니다. 특히 ARIA The NATURAL의 夏待ち와 潮騒은 둘 다 멋진 곡입니다. 潮騒가 더 좋지만 그렇다고 夏待ち도 결코 뒤지지 않죠.

 

  우리나라에는 이런 분위기의 곡들이 별로 없죠. 더군다나 최근엔 걸 그룹 열풍이랍시고 여성 그룹만 잔뜩 나오고 여성 보컬 + 밴드 구성이면서도 이런 분위기를 내주는 가수가 없는 듯 합니다. 애초에 이쪽도 인디 출신이니 인디쪽에서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인디 음반이나 그냥 일본 음반이나 구하기 힘든 건 매한가지.

2010년 2월 2일 화요일

외국음반 사기 - 특히 일본음반

  굳이 말하자면 이것도 광고는 광고글일지도? 입소문도 마케팅 방법 중 하나라는 의미에서? 뭐 개인적인 방법이니까 더 효율적인 방법은 네이버나 구글 엉아들에게 물어봅시다.

 

 

  일단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냐면, 많은 사람들이 돈을 안 쓰고 몰래몰래 받아서 쓰지만 사실 이것도 나름 수고스러운 게 있어요. 그리고 팬으로서 정당한 구매를 하는 것도 나름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동네에 음악 상점. 말 그대로 뮤직 샵이 다 없어지고 있는 현 세태에서 한국 음악도 아니고 일본 음악을 얻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쉬울 수도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으로 떡칠을 하면 쉬워집니다. 뭐래는겨

 

 

  여하튼 그런고로 제가 사용한 돈과 수고스러움을 조절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쓸 겁니다. 물론 무손실 음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1. 어둠의 경로

 

  거창하게 쓰긴 했지만 그냥 불법 다운... 실물은 당연히 구할 수 없지만 가끔 자켓을 스캔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mp3 등 손실 음원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요. 무손실로 가면 약간의 고생길이 생기면서 그것이 출시된 지 좀 된 음반에 그닥 인기도 없다면 점점 고생길은 훤히 열립니다. 솔직히 그렇게 발악하느니 사는 게 빠를 때도 많습니다.

 

2. 인터넷 구매&다운

 

  저는 솔직히 써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은 아이튠즈가 있으니까 신용카드를 쓰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국내에서 결제해도 엄연히 외화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 가서 외화 쓸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비즈니스로 외국 자주 가시는 분들은 자동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수동으로 기간을 정해서 해야 하거든요. 이런 건 스스로 알아서 해봅시다.

 

  최근에 벅스뮤직이 flac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굉장히 유명한 가수라면 국적을 따지지 않고 받을 수 있겠지요.

 

3. 라이센스반

 

  돈도 작작 들면서 수고도 덜 드는 아주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보아 같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구요. 눈의 꽃으로 유명해진 나카시마 미카라던가 한국에도 꽤 알려진 가수라면 들어와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속되게 말해서 한국에서도 돈이 될만한 거물은 라이센스반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에이벡스AVEX의 경우 SM이랑 친하기 때문에 에이벡스 소속은 SM 레이블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SM 레이블인 오오츠카 아이 앨범이 한 장 있구요. 바보같이 보아는 일본에서 산 게 있지만...

 

  라이센스반의 장점은 한국 제품과 거의 동등하단 겁니다. 인터넷 구매의 경우 총알배송 걸리면 바로 오는 건 당연하고, 가격도 일본 현지보다 쌉니다. 즉 한국 시세에 맞춰져 있단 말이지요.

 

  음반이 사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중고품

 

  아무리 중고라지만 싱글이 천엔이 넘는 일본입니다. 게다가 희귀 상품의 경우 중고가 더 비싸게 됩니다. 저도 실수로 사긴 했지만 싱글을 8천엔 가깝게 사버린 일도 있었습니다(엔을 원으로 착각...). 하지만 보통은 당연히 중고가 더 쌉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은 온가쿠라는 회사입니다. co.kr이라는 도메인이 말해주듯이 한국 회사입니다. 이미 한국 쪽으로 재고가 들어와 있으면 보통 택배 이용하는 기간 내로 음반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없는 경우 일본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지 물어봐야하는데[footnote]온가쿠에서는 프리오더라고 규정하는 듯 합니다.[/footnote] 종류에 따라 신품보다 조금 싼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십중팔구 배송에 한달이 걸립니다. 이게 좀 아쉬운 점입니다.

 

  아무래도 재고가 있는 물품을 살 때, 혹은 대량으로 살 때 이용하면 좋겠죠. 물론 신품이 아니어도 좋을 때 말입니다. 저는 aiko에 꽃혔을 때 운 좋게 앨범이 한둘씩 들어와서 싸게 이용했죠. 3집인 夏服가 만 원도 안 했을 겁니다.

 

5. 국내 판매 사이트

 

  뭐라고 써야할지 헷갈려서 판매 사이트라고 썼습니다. 구매대행과는 다릅니다. 한국에 있는 소매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군요. 저는 보통 웁스시디를 이용합니다. 소매점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은 다 다릅니다. 재팬컬쳐라는 곳도 있던 것 같고요. 검색을 하면 굉장히 다양한 곳들이 나옵니다. 제가 웁스시디를 이용하는 이유는 그냥 이용하던 데라 편해서 이용할 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소매점이기 때문에 이 가게에서 안 팔던 게 저 가게에서는 팔 때도 있습니다. 즉 그냥 가게 이용하듯이 이용하면 되지만 문제는 가격과 배송 시간입니다.

 

  가격은 환율의 영향을 받고, 라이센스반보다는 훨씬 비쌉니다. 보통 싱글이 천엔 안팎이기 때문에 싱글 하나 사려면 만 얼마가 깨집니다. 앨범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서너장을 사면 십만 원을 넘길 수가 있습니다.

 

  배송의 경우 이미 재고가 들어와있으면 당연히 보통 국내 택배 이용하듯이 이용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일주일 정도를 기다리거나 EMS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웁스시디는 EMS를 지원해줍니다. 더 빠르고 더 비싸다. 라는 거겠지요.

 

  현지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으면 개별 주문도 받아주는 곳도 있고, 웁스시디의 경우에는 책자 등 음반 이외의 물품도 일부 취급합니다. 꼭 구매의향이 없더라도 발매예정 상품들을 업데이트 해놓으니 가끔씩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6. 구매대행

 

  거의 마지막 방법입니다. 신품 구매라면 직접 방문하는 것이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상품 가격을 현지 가격 그대로 지불하는 것은 물론 그쪽에 있는 지점을 한번 거치는 것이므로 택배비용이 두 번 소요됩니다. 일본이나 미국이나 물 건너오는 상품에 붙는 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나 별로 살 건 없지만 꼭 구하고 싶다면? 한국에서는 그저 2천원, 2천5백원이었던 시디, 책 운송료가 갑자기 시디, 책값이 되어버립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알아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나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라고 자부하시는 분이라면 구매대행은 커녕 직접 비행기 타고 가셔서 사도 상관은 없습니다. 일본은 비자도 필요 없으니까 비행기 값만 내시면 됩니다.

 

7. 외국 사이트??

 

  제가 설명할 것은 플레이아시아Play-Asia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광고 배너가 있지요. 장난으로 클릭해보셔도 됩니다. ㅎㅎ. 이상한 사이트가 아니라 엄연한 쇼핑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옥션이나 지마켓, 11번가 등이 너무 화려해서 좀 어색하긴 합니다.

 

  방식은 외국 회사에서 직접 사는 것인데 아마존도 해외 배송을 지원하기는 합니다만... 물품에 따른 제한이라던가... 만약 한국 아마존이 생기면 이런 게 더 간편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레이아시아라는 회사는 홍콩에 지부를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상품 자체는 미국, 일본, 홍콩 쪽의 상품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접속하면 한국어를 어설프게나마 지원하는데 결제도 페이팔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간단합니다. 결제는 달러이기 때문에 외화를 쓸 수있게 카드를 조정해 놓으셔야 합니다. 물론 물건 가격도 원-달러 환율에 따라 바뀝니다. 일본제품이라면 원-달러-엔의 순서를 거쳐 영향을 주겠죠.

 

  굳에 플레이아시아를 거론한 이유는 이 사이트가 가진 강점이 꽤 된다는 것입니다. 우선 가격이 구매대행보다는 당연히 싸고 국내 판매 사이트보다 싼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전 게임을 구입하지는 않지만-한국판이 나온 게임의 경우 한국판을 여기서 판다는 겁니다.

 

  물론 다 파는 것은 아니겠지만 국내 콘솔 게임기 시장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돈이 있어도 타이틀 구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있는데 물건너 홍콩에서 버젓이 한국판을 판다는 겁니다.

 

  또한 이건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애매한데 운송이 항공우편과 업체[footnote]페덱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footnote] 등으로 나뉩니다. UPS, EMS도 있는 모양이네요. 항공우편의 경우 가벼운 것만 되고 운송료가 0원인 대신 운송이 오래 걸립니다. 3주는 우습고 한달 정도는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때마침 홍콩 우체국에서 뭔 일이 생긴데다가 크리스마스까지 껴서 한달 좀 덜 걸렸습니다. 다른 것들은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 2만 원도 안 하는 시디를 샀기 때문에 몇천원에서 만 원이 넘어가는 특급 배송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온가쿠를 이용하면서 기다리는 건 이골이 났는지라;;

 

  하지만 항공우편은 말 그대로 우편이기 때문에 택배처럼 문 앞에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취급 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요즘은 택배도 우편함에 쑤셔넣고 가는 일이 있더군요. 에고...

 

  참고로 다른 것도 그래보이지만 제가 쓴 항공우편은 그냥 한국 주소를 써도 되더군요.

  외국과 관련 된 곳에서 주소를 써야할 때는 이런 것을 확인해야합니다. 아마 아마존의 경우가 영어 입력만 해야하는 걸로 기억합니다. 우체국에 한국 주소를 영어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필요할 때는 이용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도 영문주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문주소'라고 검색하세요.

 

 

  들리는 바로는 이 회사의 서비스가 좋아서 어떤 분이 배송이 안 온다고 항의 메일을 보냈더니 하나 더 보내줄테니 만약 2개가 도착한다면 하나는 반송해달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악용하면 위험한 부분이긴 한데 이런 해결법을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로는 2개 다 꿀꺽하면 당연히 하나는 위법이겠지만요. 모두들 착하게 삽시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써 보았습니다.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직접 외국에 나가는 방법이 있겠군요...; 여행 중에 상점을 들러보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요.

 

  정리하자면 운이 따라줄 때 쓸 수 있고 대개 싸게 먹히는 방법은 라이센스반+중고

 

  보통 상황에서 이용할 법한 방법은 국내 판매 사이트

 

  여의치 않을 경우 구매대행이 있겠군요. 플레이아시아는 자주 쓰기에는 배송 기간에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게임, 영화DVD&BD이나 한번에 다량을 사시는 분들은 오히려 플레이아시아에서 특급배송을 이용하는 게 이득일 것 같네요. 저한테는 시디 딱 2장 샀는데 10$어치의 할인 쿠폰이 오더군요. 물론 50$를 사야 하지만 이런 구매가 잦으신 분들에게는 플레이아시아를 추천합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이 광고를 눌러주세요! ㅁ'ㅅㅇ;; 농담입니다;

 

2010년 2월 1일 월요일

[수정판] 브라우저 단축키& 파폭 - keyconfig

원본은 blog.naver.com/jgs51870

텍큐로 옮기면서 간단히 몇가지 덧붙인 글입니다.




  탭과 마찬가지로 IE6이 아니면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단축키입니다. 물론 브라우저마다 독자적인 단축키가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우저끼리 단축키는 겹치는 게 많고, 알아두면 편리한 단축키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IE7 뿐만 아니라 현재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먹히는 단축키를 알아보겠습니다.


- 기능키(F1~F12)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는 기능키들입니다. 기능키는 그저 게임할 때 스킬 올려놓는 칸이 아닙니다.


F1 : 당연히 도움말(프로그램 공통이나 마찬가지)

F3 : 찾기(=Ctrl + F)

F4 : (IE) 주소창

F5 : 새로고침

F6 : 주소창(대부분, IE는 둘 다 됩니다)

F7 : 커서 브라우징(파이어폭스는 캐럿 기능) On/Off - 마우스 커서를 키보드로 이동합니다.

F10 : 메뉴 모음(=Alt)

F11 : 전체화면(요즘은 브라우저의 공간활용도 좋고 모니터도 커져서 그다지...)

F12 : (IE) 관리자도구


- Ctrl 컨트롤 키


  기본적으로 Alt키는 위쪽의 메뉴 모음과 연동되기 때문에 특수한 키로 단축키에서 많이 쓰이는 조합키는 Ctrl과 Shift, Ctrl+Shift가 되겠습니다.


//보편적인 Ctrl 키 조합

+X : 잘라내기

+C : 복사

+V : 붙여넣기

+P : 인쇄

+O : 파일 열기

+S : 저장

+Z : (텍스트 상태일 때) 되돌리기


//브라우징 중

+숫자키(1~9) : 왼쪽부터 해당 숫자 번째의 탭으로 이동

+Tab : 오른쪽으로 탭 이동

+마우스휠 : 글씨크기 조절(IE6은 안됩니다)

+T : 새 탭 열기

+W : 탭 닫기(탭이 하나뿐이라면 종료됨)

+E : 검색창(당연히 IE6은 안됩니다, 크롬은 주소창에 ?가 붙습니다)

+F : 찾기(=F3)

+N : 새 창 열기

+R : 새로고침

+A : 전체 블록 지정

+B : 즐겨찾기 관리

+D : 즐겨찾기 추가

+G : 없음(일부 브라우저는 검색이 나옵니다)

+H : 방문한 페이지

+I : 즐겨찾기 창

+J : IE - 피드 / 파이어폭스, 크롬 - 다운로드 목록

+K : IE - 현재 탭을 복사해서 새로 열기 / 파이어폭스, 크롬 - 검색(Ctrl + E)

+L : 열기(주소창과 같은 역할, 파이어폭스나 크롬은 주소창을 지정합니다)

+M : 없음

+Q : IE - 빠른 탭(빠른 탭 사용 체크를 안 하면 작동 안함)

+U : IE - 없음 / 파이어폭스, 크롬 - 소스보기
+Y : 없음




- Ctrl + Shift 조합


  약간 기능적인 것을 사용할 때 씁니다. 이건 브라우저마다 편차가 좀 있습니다.


+T : 최근에 닫은 탭을 다시 엽니다

+Tab : 왼쪽으로 탭 이동

+Del : 개인정보를 초기화합니다

+P : IE8, 파이어폭스 - InPrivate, 사생활 보호 모드

+N : 크롬 - 시크릿 모드

  이름은 다르지만 브라우징 시 기록을 저장하지 않는 기능은 같습니다.


기타


  Shift는 역으로 뒤집는 기능을 많이 합니다. Ctrl+Tab이 오른쪽이고 여기에 Shift를 쓰면 반대로 간다는 것에서도 그런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아는


스페이스 바 : 아래로 스크롤(화면크기 정도)

의 반대로

Shift + 스페이스 바 : 위로 스크롤(화면크기 정도)

도 있습니다.


  진하게 해 놓은 단축키만 알아도 마우스면 왔다갔다 하던 것보다 더 쾌적하게 브라우징을 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는 keyconfig이라고 하는 단축키 설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단축키를 바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인지할 수 있는 함수만 명령할 수 있다면 재주껏 새 단축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만 이건 너무 어려운 얘기니까 있는 단축키만 바꿔 쓰도록 합시다.


keyconfig 홈페이지


  웃기게도 파이어폭스 부가기능(Add-ons)에서 검색을 하면 안 나옵니다. 위 홈페이지에서 keyconfig을 눌러 직접 받으세요.



  단축키를 갈아치우는 부가기능으로서는 이게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가기능에서 keyconfig과 연계된 기능이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친절한(?) 영어이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를 무작정 쓰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었던 Close other tabs이나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All-in-One Sidebar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Close other tabs의 단축키를 바꿀 때 참 곤란합니다. Ctrl은 엔간한 게 다 붙어있고 Alt는 메뉴가 나와서 곤란하죠. Shfit를 단독으로 쓰는 경우는 뭔가 입력을 하는 곳(검색창 등)에서는 먹지를 않습니다. 대문자<->소문자로 인식을 하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는 Ctrl + F1, F2, F3을 쓰는데 기능키와 조합키의 조합은 그렇게 충돌이 잦지를 않습니다. 물른 Alt+F4를 지정하시는 엄청난 짓은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