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이 비스타보다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아직 일반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엔 위화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부담감이 확실히 있지요. 특히나 새 OS가 나오면 언제나 언급되는 호환성 문제.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시각에서 제가 들은 호환성 문제를 써 본 것입니다.
실제로 호환성 문제를 Vista에서 일으킨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XP가 98이나 2000, ME에서 순탄하게 넘어온 건 아닙니다(2000이랑은 별 차이 없지만). 새 OS가 나오면 호환성 문제가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호환성 때문에 윈도우7로 넘어가기 버거울 정도로 윈도우7이 신세계의 OS일까요. 제가 테크넷의 키를 같이 받을 사람들을 모을 때 가장 고생했던 것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지금 쓰는 XP도 잘 돌아간다는 것"과, "호환성문제가 있을 것이다"하는 겁니다.
지금 쓰는 XP도 잘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왜냐면 32비트 OS에서는 어드레스 주소 수 때문에 설치할 수 있는 램이 3GB 정도였지만 램 값도 싸졌고 이거로는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은 재빨리 윈도우7의 64비트로 갈아타려고 했기 때문에 바꾸는 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특히 게임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xp도 64bit가 있긴 하지만... 다른 이유로도 멀티미디어 성능은 당연히 윈도우7이 우세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XP에 만족하는 사람은 7에 올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윈도우7의 편의성은 굉장하기 때문에 여러 기능 말고도 이 편의성만으로도 윈도우7을 쓸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테크넷 구독의 코스트퍼포먼스라면...
그럼 이제 호환성 문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과연 윈도우7로의 업그레이드에 호환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만한 문제일까요.
1. 윈도우7에서는 한글 2007은 물론이고 백신 등의 주요 프로그램이 안 돌아간다??
원래 이건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바로 다 돌아간다는 댓글들이 달렸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니 아주 조금은 놀랐습니다.
기본적인 워드프로세서까지 안 돌아간다면 그건 정말 호환이라는 것 자체가 안 된다는 얘기겠죠. 사실 호환성 문제는 해당 프로그램을 못 쓰는 것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기업들에게나 급한 문제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안 돌아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잘 안 돌아가도 대체할 방법이 조금 귀찮지만 있고, 계속 개발되는 제품이라면 윈도우7용 패치가 나올 것은 뻔한 일입니다.
오피스계열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윈도우7이 사용 중에 호환성 문제가 있다고 경고문을 보내는 데몬(DAEMON)조차 막상 깔면 잘 돌아갑니다. 홈페이지에도 윈도우7 지원이라고 써있고요.
문제가 있다고 하는 프로그램들의 예로 백신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알약 프리미엄(그냥 알약은 잘...)의 경우 64비트의 설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베스트 등의 무료 대체 프로그램이 있죠. V3도 윈도우7이 출시되고 나자 패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알약의 경우 윈도우7이라서가 아니라 64비트여서 돌아가지 않은 겁니다. 그리고 편법을 쓰면 사용 자체는 가능합니다.
또한 foobar2000의 경우 tta디코딩이 갑자기 듣지 않았는데 호환성 탭을 이용하니 해결되었습니다.
일부 게임에서는 XP에서 와이드(1920x1200)일 때는 돌아갔는데 윈도우7에서 같은 해상도로 하니 안 돌아가더군요. 잠시 작동할 때만 4:3 혹은 5:4 비율로 바꾼 뒤 프로그램이 시동이 되면 다시 해상도를 키우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적어도 저는 64비트의 윈도우7이라서 현재 불편을 겪는 일은 없었습니다. 해결법도 복잡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하지만 보편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을 쓰는 전문가분들은 조금 고민을 하셔야겠죠?
2. 맞는 드라이버가 없다???
드라이버 문제는 조금 일어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윈도우7의 경우 다른 OS보다 드라이버 문제가 덜합니다. 현재 윈도우7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드라이버는 많이 있고 또 정식 출시 되었으니 점점 늘어날 겁니다.
하지만 굳이 없을 때는 비스타나 심지어는 XP의 드라이버를 써도 별탈없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쓰는 넷북의 경우 사운드 드라이버가 비스타 것을 쓴 것이고 데스크탑의 경우 프린터 드라이버를 64비트 XP용으로 설치했더니 잘 돌아갔었습니다. 오히려 프린터 설정 프로그램을 붙여서 까는 현재의 윈도우7 정식 버전보다 이게 낫더군요.
즉, 그래픽카드 등의 컴퓨터의 주요 부품 드라이버는 현재 거의 다 나와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일부 제품의 경우 비스타나 XP의 것을 써보시거나(되도록이면 비스타) 정식 드라이버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게임이 안 돌아간다?????
자꾸 게임을 걸고 넘어지는 친구를 보면 좀 답답한 감이 없잖아 들지만, 아까 말했듯이 고사양의 게임은 오히려 윈도우7 64비트의 큰 램 용량과, 다이렉트X11이 있기 때문에 윈도우7이 낫지만 문제는 출시된 지 좀 된 게임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타크래프트
입니다.;;
이게 안 돌아간다고 하면 조금 한국에서는 타격이네요. 게다가 스타2도 미뤄지는 상태에서 이걸 패치해 줄 리도 없고.
//스누피님 블로그에 해결법이 올랐네요. 링크만 걸겠습니다. http://snoopybox.co.kr/1083
하지만 이는 완전히 해결 불가능한 일이 아니고, 방법을 쓰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막상 게임 들어가면 안 깨지고 제대로 돌아간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가 확실한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소한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해보입니다.
또 안 돌아가는 옛날 게임 대표로 '바람의 나라'가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아직 서비스 중이니 곧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된다고 합니다.
약간 중구난방식의 글이 되어버렸지만 제 결론은 자기가 쓰는 프로그램이 오래되고, 개선이 중단된 상태이고,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면(약간 전문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호환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다른 사용자들은 그리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7도 나름 호환성 탭에서 여러 방법을 지원하고 있고, 보통은 죽었다 깨나도 7에서 못 돌리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약간의 검색만으로도 해결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